[날씨] 서울 29일째 열대야…제9호 태풍 '종다리' 발생

[앵커]

서울은 29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연일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밤낮없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하며,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부터 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는데요.

이 시각 서울의 현재 기온은 33도 가까이 치솟았고 자외선도 무척이나 강합니다.

차단제 꼼꼼히 발라주시고요.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해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오늘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서울과 청주 35도, 구미 36도까지 치솟겠는데요.

전국의 폭염특보가 여전한 가운데 습도가 더해지면서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심하겠고, 당분간 열대야도 계속해서 나타나겠습니다.

폭염 속 소나기도 찾아오겠는데요.

중부지방에 최고 30mm, 호남과 제주도에 최고 40mm, 영남에 최고 60mm가 내리겠고,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시간당 30m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내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남부지방에 최고 60~80mm의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 최고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텐데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니까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도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이번 주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들어있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부족합니다.

길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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