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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3차 감식…입건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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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3차 감식…입건 '신중'

2024-08-19 20:51:08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3차 감식…입건 '신중'

[뉴스리뷰]

[앵커]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3번째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전기차 배터리팩을 분해했는데요.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상자에 담긴 전기차 배터리팩.

검은 재를 쓸자 새카맣게 탄 배터리가 나옵니다.

경찰과 국과수 등은 지하주차장에서 폭발한 전기차에 대해 3번째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이번 3차 감식에서는 배터리팩을 분해해 그 안에 있는 배터리셀이나 모듈 같이 다른 부품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배터리의 핵심 장치인 BMU, 배터리 관리 장치는 2차 감식 당시 수거돼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배터리팩에서 불이 시작된 게 유력한 만큼 정확한 발화 지점을 특정하기 위해 추가 감식에 나선 겁니다.

<공선회 /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장> "(배터리) 셀하고 모듈 안에 발화 지점을 특정할 수 있는지 또 배선이나 이런 부분에 이상 있는지 그런 걸 살펴 볼 예정입니다."

다만 합동감식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합동감식과 함께 경찰의 관련자 수사도 본격화 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벤츠 차량 소유주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소유주는 "지난해 차량 정기 점검을 받았고, 불이 날 때까지 아무 문제 없이 타고 다녔다"고 진술했습니다.

스프링클러를 꺼 화재 피해를 키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역시 특정됐습니다.

다만 입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게 우선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관계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와 소방시설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전기차 #배터리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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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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