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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북상…제주·남해안 최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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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북상…제주·남해안 최대 100㎜

2024-08-20 10:29:48

태풍 '종다리' 북상…제주·남해안 최대 100㎜

[앵커]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제주 바다에 태풍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도 불 텐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시속 30km가량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정오쯤 제주 서귀포 남쪽 18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텐데요.

중심에서는 초속 1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강풍 반경의 경우 180km로 소형급 크기입니다.

태풍은 그대로 북진해 오늘 오후에 제주 서쪽 해상으로 진출한 뒤 오후 6시쯤 제주 고산에 최근접 하겠습니다.

자정 무렵엔 목포 앞바다까지 올라올 텐데, 이때 태풍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할 전망입니다.

이후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 세력은 내일 아침에 서산을 지나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할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점차 접근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 앞바다에는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울산과 포항, 부산 등에서는 호우특보 속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과 남부 해안가에선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충남 서해안 80mm 이상, 광주와 부산 등 남부 곳곳으로도 30에서 80mm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 지방에선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20에서 30m에 달하는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태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태풍 #종다리 #날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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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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