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열풍 불어와 더위 집중…남부 강한 바람 유의

[앵커]

오늘 서쪽 지역은 동풍이 산맥을 넘어오면서 더위가 심하겠습니다.

한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서정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는데요.

반면 선선한 동풍이 부는 동해안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대신 비구름이 머무르면서 호우 특보가 발령되었는데요.

자세한 오늘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은 강릉 28도, 속초 27도로 비교적 선선하겠지만, 동풍이 산맥을 넘어오는 서쪽 지역은 뜨거운 열풍이 불면서 더위가 집중되겠는데요.

서울 34도, 광주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늘까지, 영동과 영남은 내일 오후까지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영남과 강원에 최고 60mm, 그 밖의 지역은 5~40mm 정돕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20mm의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현재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상탭니다.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은 내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20~25m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파고에 강한 너울이 더해지겠습니다.

돌풍과 너울에 의한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강풍 특보가 발표된 곳은 물론이고요.

오늘 남부지역 중심으로도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간판이 날아갈 정도의 세기여서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전사고 유의하시고, 정보도 잘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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