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성화에 불붙은 파리…12일간의 패럴림픽 열전
[앵커]
파리의 '열기구 성화'가 다시 불을 품었습니다.
12일간 이어지는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렸는데요,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된 '화합과 공존'의 축제였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월컴 투 파리!"
6살 때 뇌수막염으로 사지를 절단했지만 프랑스의 '수영 영웅'이 된 테오 퀴랭이 파리 패럴림픽 개막을 알립니다.
파리에서 열리는 첫 패럴림픽이자, 야외에서 열리는 첫 개회식.
개선문엔 패럴림픽의 엠블럼인 '아지토스'가 걸렸고, 노을 질 무렵의 선선한 파리 하늘에 프랑스 국기를 표현한 축포가 터졌습니다.
DJ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입장하는 선수들. 우리나라 선수단은 프랑스 알파벳 철자 순으로 36번째로 등장했습니다.
올림픽 때와 같은 실수 없이 대한민국이 제대로 호명됐고.
<현장음> "Republique de Coree, Republic of Korea (대한민국!)"
기수를 맡은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이 곤룡포 테마로 만든 옷과 붉은 갓을 쓴 채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습니다.
개막 공연의 주인공은 선천적으로 한 팔 없이 태어난 프랑스 가수 럭키 러브.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자작곡 '마이 어빌리티'로 감동을 안겼습니다.
그러는 동안 밤이 내린 파리엔 올림픽에서도 사용됐던 튈르리 공원의 열기구 성화대가 다시 점화되며 날아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17개 종목 선수 83명과 경기 파트너, 임원을 포함해 총 177명.
<패럴림픽 선수단> "코리아 화이팅!"
한국 선수단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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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성화에 불붙은 파리…12일간의 패럴림픽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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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성화에 불붙은 파리…12일간의 패럴림픽 열전2024-08-29 19: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