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푸바오는 '엄마 판다' 될 준비 중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최근 식욕과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팬들의 걱정이 잇따랐는데요.
푸바오의 식욕이 떨어진 데엔 숨겨진 이유가 있었습니다.
달라진 푸바오에겐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푸바오가 멍하니 앉아 관람객 쪽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기거나 나무에 오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을 푸바오가 왠지 모르게 조금 쳐진 모습인데요.
제일 좋아하는 대나무 줄기도 입에 대지 않고 거친 숨만 몰아쉬고 있는 푸바오.
두 발로 지탱하고 일어나 관람객들을 한참 바라보기도 하지만 야외 방사장 내 인공 굴 속에 들어가 한동안 나오지 않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활발했던 푸바오의 활동량이 줄어들자, 일부 팬들은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실제 푸바오의 몸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이유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먹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푸바오지만, 최근 식욕이 크게 감퇴하고 활동량이 감소한 것은 물론 수면 시간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건강 이상이 아닌, 가임신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가임신이란, 실제 임신하지는 않았지만, 호르몬 등의 변화로 몸이 마치 임신한 것처럼 변하는 2차 성징기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임신이 가능한 성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일종의 '성장통'입니다.
앞서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 역시 가임신 증상을 겪었습니다.
푸바오도 가임신 증상이 시작되면서 '엄마 판다'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암컷 판다는 보통 5~6살에 번식이 가능한 만큼 아직 4살인 푸바오의 짝을 찾는 작업은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인데요.
이처럼 멋진 어른 판다로 커가고 있는 푸바오의 성장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대견하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푸바오 #가임신 #건강이상설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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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푸바오는 '엄마 판다' 될 준비 중
뉴스사회
[뉴스메이커] 푸바오는 '엄마 판다' 될 준비 중2024-09-03 14: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