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중심 다시 늦더위…남부 곳곳 가끔 비

어제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였다면, 오늘은 전국이 다시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동풍까지 불며 서쪽의 기온이 크게 오른 건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 보시면, 서울과 대전, 제주 32도까지 오르겠고요.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을 중심으로 체감온도 33도 안팎으로 덥겠습니다.

또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풍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지만, 충남과 호남은 오늘 밤까지, 제주는 내일까지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에 최고 40㎜, 호남에 최고 20㎜, 그 밖의 지역은 5㎜ 정돕니다.

오늘은 영남 해안에 바람이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고요.

동해안 지역에선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는데요.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11호 태풍 '야기'는 필리핀을 강타하며 중국 남부로 북서진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겠습니다.

다만, 12호 태풍이 잇따라 발생할 수 있기에 사전 대비가 꼭 필요하겠습니다.

남은 한 주간에도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겠고요.

다가오는 목요일엔 중서부 지방에, 금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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