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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기 기억 없어"…선거법 재판 20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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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기 기억 없어"…선거법 재판 20일 결심

2024-09-06 21:00:36

이재명 "김문기 기억 없어"…선거법 재판 20일 결심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종착점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피고인 신문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는 기존 주장을 유지했는데요.

오는 20일 결심공판이 있고, 1심 선고는 다음 달 나올 예정입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결심 공판 직전 피고인에게 공소사실이나 정상에 대해 신문하는 절차인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피고인 신문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하실 것인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선 후보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시기, TV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피고인 신문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과 호주 출장에 동행해 골프를 치고 함께 사진을 찍은 점, 대장동 사업 실무 팀장으로서 수차례 통화한 점 등을 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골프와 낚시를 한 점은 '사후적으로 볼 때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김 전 처장을 인지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프와 낚시 기억이 재판 과정에서 형성된 것인지, 언제 돌아온 기억인지는 불명확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위 직원들과 체통 떨어지게 사소한 잡담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처장의 사망 사실을 접했을 때도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도와준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지사가 된 뒤 재판을 받는 시점에서야 알게 됐다는 취지입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변호인 반대신문 등을 진행한 뒤 결심 공판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통상 결심공판 이후 선고까지 한 달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1심 선고는 다음 달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받는 4개 재판 중 가장 먼저 1심 선고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이재명 #공직선거법_위반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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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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