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검찰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이재명 "정치탄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배석한 가운데 40여분간 이뤄진 회동에서, 문 전 대통령과 가족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자 한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검찰의 수사가 흉기와 정치보복의 수단이 되는 현실에 개탄하고 공감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박현우 기자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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