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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은 망상" "요직마다 뉴라이트"…대정부질문 공방

뉴스정치

"계엄령은 망상" "요직마다 뉴라이트"…대정부질문 공방

2024-09-11 05:41:49

"계엄령은 망상" "요직마다 뉴라이트"…대정부질문 공방

[앵커]

대정부질문 이틀차,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정부의 대일 정책과 '뉴라이트' 인선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야권이 제기한 계엄 준비설 의혹을 두고도 강하게 충돌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대정부질문은 저녁 7시가 돼서야 시작됐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외부 행사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을 사전 통보하고 여야 교섭단체의 허가를 받았지만, 야당이 뒤늦게 반발해 출석을 요구하면서 미뤄진 겁니다.

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사도 광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을 둘러싼 야권의 친일 공세를 문제 삼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 관계가 복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 괴담을 퍼뜨리고 선동하고 일본산 수산물 먹지말라고 했는데 낭설임이 밝혀졌죠?"

<한덕수/국무총리> "그렇습니다. 100만 수산인들한테는 상당한 위기였고"

이에 민주당은 뉴라이트 인사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폈습니다.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해선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제는 최근 임명된 요직마다 어디서 골라왔는지 모두가 전부 뉴라이트 인사들로 채우고 있는 것입니다"

야권이 최근 제기한 이른바 계엄 준비설 의혹을 두고도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경호처장이 왜 위법하게 부당하게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만났냐고 질문드리는 겁니다. 다른 경호안전대책위원회 소속된 사령관들 만나야죠."

<김용현/국방부 장관> "방금 말씀하신 3개 부대는 대통령 경호와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부대입니다."

국방차관은 아예 야당의 주장을 '망상'이라고 언급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김선호/국방부 차관> "지금 계엄을 논하는 게 망상 아닙니까? 고도의 정치적 선동입니다."

국회는 경제 분야와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앞으로 이틀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대정부질문 #계엄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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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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