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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핵물질 늘려야"

뉴스정치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핵물질 늘려야"

2024-09-13 07:57:10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첫 공개…"핵물질 늘려야"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찾았다고 오늘 북한 매체 노동신문이 전했습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 등 핵물질 관련 기지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원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 연구소와 핵물질 생산기지를 찾아 핵물질 생산실태를 점검하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늘리기 위한 중요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면서 원심분리기 대수를 더 많이 늘리고 신형 원심분리기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핵무기 현행생산을 위해 능력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설비 조립 일정계획도 구체적으로 점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무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국과 대응하고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이같이 핵 시설을 전격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일 김 위원장은 국경절인 9·9절을 맞아 연설한 자리에서도 핵 역량 강화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책임있는 핵 보유국' 이미지를 주장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제(11일)에는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도 시찰하고 전투원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특수부대에 해당하는 곳인데 김 위원장은 정찰과 습격훈련 등을 시찰하고 훈련시설의 운영 과학화 등을 지시했습니다.

어제(12일)는 김 위원장이 신형 600㎜ 초대형방사포차의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도 참관하고 기동성이나 효용성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한 #핵시설 #우라늄농축시설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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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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