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케이블카 운영사, 서울시 상대 '곤돌라 공사 중단' 요구 소송

남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한국삭도공업이 남산 곤돌라 공사를 중단하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한국삭도공업은 지난달 말 남산 곤돌라 사업 부지에 대한 서울시의 도시시설 변경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삭도는 또 곤돌라가 운영될 경우 자연환경 훼손 우려가 있고, 자신들이 재산 피해를 본다며 공사 중단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삭도공업이 운영하는 남산 케이블카는 1961년 사업 허가를 받은 후 사실상 '가족회사' 형태로 60여년간 운영 중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5일 남산 곤돌라 착공식을 열고 본격 사업 착수에 들어갔습니다.

김선홍 기자 (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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