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뉴스스포츠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2024-09-20 13:32:09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마이애미전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사상 첫 50-50 기록을 완성할 수 있던 오타니, 우선 1회 초 2루타를 치고 나가 시즌 50호 도루부터 채웠습니다.

2회초 51번째 도루까지 만든 오타니의 홈런쇼는 6회부터 시작됐습니다.

6회 초 1사 2루 상황, 마이애미 투수 조지 소리아노를 상대로 오른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시즌 49호 홈런을 때립니다.

곧이어 7회 초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50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50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현지 중계> "유일무이한 선수 오타니 쇼헤이, 전무후무한 시즌을 보내며 50-50 클럽의 문을 열어젖힙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거 5명이 40-40을 달성했지만, 50-50의 고지를 밟은 건 오타니가 사상 최초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우선 팀이 이겨서 기쁘고, 가능하면 빨리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었는데 아마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대기록 완성 뒤에도 멈추지 않은 오타니의 방망이, 9회 초 이번 경기 세 번째 홈런으로 51홈런-51도루까지 완성했습니다.

6타수 6안타, 혼자서 10타점을 올린 오타니의 맹활약에 LA 다저스는 1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샴페인을 들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 다저스 감독> "200년이 넘는 대회에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기록을 쇼헤이가 이 경기에서 해냈습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입니다. 쇼헤이의 엄청난 성취에 건배합시다. 축하합니다."

투수와 타자를 함께 하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 타자로만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는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활약으로 MLB 최초

순수 지명타자 MVP를 노리고 있습니다.

일본 열도는 흥분하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소식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뒤덮이는 등 자국 스타의 대기록에 환호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