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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 연말 임기 종료…누가 살아남나

뉴스경제

5대 은행장 연말 임기 종료…누가 살아남나

2024-09-23 15:19:36

5대 은행장 연말 임기 종료…누가 살아남나

[앵커]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가 오는 12월이면 일제히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새 수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는데요.

은행별로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행장들의 연임 혹은 교체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이번 달부터 새 수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 일제히 만료됩니다.

새로 도입된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에 돌입해야 하는 만큼, 예년보다 한 달 이른 시점에서 인선 레이스가 시작된 겁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예년에는 12월 중순 경에 최종 확정됐던 거 같은데 11월 정도 되면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나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대부분 행장님들이 연임에 대한 의지는 당연히 있으신 거고…."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연임에 성공해 유일하게 3년 차 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배상책임을 진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ELS 사태가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 상반기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해 경영 실적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취임 후 양호한 실적을 이어온 만큼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반면,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곳도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우리은행을 이끌어 온 조병규 행장은 최근 불거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으로 앞으로 행보에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NH농협은행은 관례를 볼 때 연임이 쉽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 네 차례 발생한 금융사고도 부담으로 꼽혀 이석용 행장은 임기가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관리 능력을 크게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시중은행 #차기행장 #인선 #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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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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