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 전열 정비…'검사 탄핵·법 왜곡죄' 공방
[앵커]
다음 달 16일 재보궐선거일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 대진표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면서 각 정당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선거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총 4곳의 기초단체장을 뽑습니다.
그중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도전장을 내며 영광과 곡성 군수 선거 열기가 가장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영광에서 이재명 대표 주재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권교체가 필요하다, 호남 분열은 안 된다며 조국혁신당을 의식한 발언을 다음처럼 하기도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무소속이나 소수정당이 잘하겠습니까? 아니면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예산 확보를 더 잘하겠습니까?"
민주당이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에 잇따라 견제구를 던지는 것과 관련,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난투극을 벌이면 누가 좋아할까요? 답이 뻔합니다. 경쟁은 하더라도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동 하지 맙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국회에서 재보궐선거에 나선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곡성군수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선거법 결심 공판을 계기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리스크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다음달 검사 탄핵청문회가 또 열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달 2일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습니다.
박 검사는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는데, 민주당은 박 검사가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당을 향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재점화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다음처럼 파고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 불복하지 말자는 말씀 드립니다.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하던데요.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입니다."
국회 법사위에서 여야는 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검찰의 법 왜곡죄' 신설 여부를 놓고도 '방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전정권탄압대책위는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 전 대통령 일가 수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나가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을 의결했습니다.
이 법안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경찰이 '긴급 신분 비공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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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전열 정비…'검사 탄핵·법 왜곡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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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 전열 정비…'검사 탄핵·법 왜곡죄' 공방2024-09-23 16: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