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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남양주 광릉숲, '1년에 한 번' 비공개 숲길 개방

뉴스사회

[출근길 인터뷰] 남양주 광릉숲, '1년에 한 번' 비공개 숲길 개방

2024-09-25 08:35:14

[출근길 인터뷰] 남양주 광릉숲, '1년에 한 번' 비공개 숲길 개방

[앵커]

복잡한 마음을 다독이며 치유하고 싶을 때, 숲을 찾는 분들 많죠.

1년에 단 한 번 들어갈 수 있는 숲이 있는데요.

광릉숲의 비공개 숲길을 개방합니다.

그 신비의 숲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1년에 단 한번만 개방한다는 광릉숲 비밀의 숲길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와서 직접 맡아보니까요. 이 숲이 장난이 아닌데요.

오늘은 이 광릉숲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해 줄 국립산림과학원의 황재홍 소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먼저 이 광릉숲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오늘 찾아주신 이 광릉숲은 조선 제7대 왕인 세조의 왕릉이 위치한 곳입니다.

그때 이후로 약 550년 이상 엄격하게 관리 보존되어 있는 숲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또한 1913년도 이곳에 임업 연구와 관련된 양묘와 조립 연구와 같이 시행된 임업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장소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이 자연생태라든지 어떤 환경에 대한 것들이 인정된 아주 의미 있는 장소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이 광릉숲의 비공개 숲길이 개방된다고요?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일요일인데요.

9월 28, 29일 날 제19회 광릉숲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1년에 한 번 저희가 일반 시민분들에게 평상시에는 개방되지 않는 숲길 저희는 인도라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그것을 개방해서 모든 시민분들이 광릉숲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 있고요.

특히 이번에는 무료로 사전 예약 없이 개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를 하셔서 초가을에 가을 정취를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광릉숲 비공개 숲길에 오면 만끽할 수 있는 나무들도 알려주시죠.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말씀드린 것처럼 광릉숲은 굉장히 자연환경 생태가 좋은 곳이기 때문에요.

생태학적으로도 극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천연 활엽수림을 비롯해서 낙엽송, 잣나무 등과 같은 인공조림 된 80년 이상 된 오래된 숲들도 같이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숲들과 같이 자라고 있는 하층에는 다양한 야생화들도 같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캐스터]

이렇게 비공개 쉽게 개방 외에 즐길거리가 또 있을까요?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전체 이번에 개방하는 숲길은 약 6km 정도가 되는데요.

중간 중간에 숲길을 거닐 수 있는 것을 포함해서 플리마켓들 그리고 포토존 그리고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숲길 중간 중간에 다 설치 및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족분들과 연인분들이 방문해 주시면 뜻깊은 가을의 추억을 남기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캐스터]

이렇게 좋은 광릉숲을 대중교통으로도 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저희가 진접역하고 진접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순환버스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분들께서는 가능한 대중교통을 활용 하셔서 자가용 이용은 자제해 주시는 것이 행사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캐스터]

이런 관람객들에게 숲을 훼손하지 않는 관람 매너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우선 숲길을 탐방하신 모든 분들이 일단 안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일단 정해진 길로만 도보로 이동을 해주시면 좋겠고요.

숲길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은 최대한 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도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됐지만 말벌과 야생동물로부터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요.

한 가지 더 추가할 것은 최근에 보면 숲 안에 도토리나 밤 등이 떨어져 있는 부분 있는데 그런 걸 채취하려고 무단으로 산에 들어가시는 부분들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또한 최근에 반려동물과 같이 숲길을 탐방하신 분들도 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반려동물과 같이 입장하실 수가 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시고 방문해 주시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황재홍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소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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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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