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논의 아직 없어"…토트넘 떠나나

[앵커]

손흥민 선수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되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아직까지 토트넘과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

구단과 재계약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구단과 아직까지 재계약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것이 없습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지난 10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팀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옵션 발동을 위해 손흥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지, 아니면 구단이 임의로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떠날 수 있게 되는데,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유럽축구연맹의 경기 수 확대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수를 줄여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손흥민도 27일 새벽 안방에서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카라바흐는 지난 2015년 9월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첫 골을 터뜨린 상대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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