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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7차 핵실험…미국 대선 전보다는 이후 가능성"

뉴스정치

국정원 "북한, 7차 핵실험…미국 대선 전보다는 이후 가능성"

2024-09-26 19:08:35

국정원 "북한, 7차 핵실험…미국 대선 전보다는 이후 가능성"

[앵커]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우라늄 시설 방문 사실이 이례적으로 공개된 점도 미국 대선을 의식한 행위란 분석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열린 국회 정보위 현안질의.

국정원은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맞물려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면서, 시기는 대선 이후로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ICMB 발사라든지 인공위성 발사나 미사일 발사, 다양한 수단들이 있기 때문에 (북한의 7차 핵실험 감행은) 미 대선 전보다는 후가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플루토늄 약 70㎏과 고농축 우라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국정원은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방문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의도도 미국 대선을 의식한 행보로 평가됐습니다.

국정원은 이 제조시설이 위치한 지역에 대해선 평양 인근의 '강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확정적으로 답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영변보다는 강선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평가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지난 18일 신형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고중량 탄두 미사일 내지 발사체가 탄착지점에 도달하면서 대한민국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외관계에 대해서는 북중 관계가 많이 악화되어 있고, 특히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외화 벌이꾼에 대한 단속 과정에서 북중 간 상당한 신경전이 오가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북한 #7차핵실험 #미국 #대선 #국회 #정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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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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