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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음주 뺑소니' 운전자 구속…직업·거주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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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음주 뺑소니' 운전자 구속…직업·거주지 의문

2024-09-29 10:04:55

'마세라티 음주 뺑소니' 운전자 구속…직업·거주지 의문

[앵커]

배달기사 연인이 탄 오토바이를 치고 도주한 '광주 마세라티 음주 뺑소니'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가해자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했는데요,

직업과 거주지 등이 의문투성이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세라티 음주 뺑소니' 가해 운전자 32살 김모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했습니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피를 도운 33살 오모씨만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았습니다.

<현장음> "(범인 도피 왜 도우셨어요?) 아, 아닙니다. (범죄 다 알고 도우셨어요?) …."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씨와 오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4일 새벽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를 몰고 과속하다가 퇴근하던 20대 배달기사 A씨와 여자친구가 탄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가 숨지고, A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지인의 벤츠를 타고 대전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서울에서 오씨한테 받은 대포폰 등을 이용해 도주 행각을 이어가다가 검거됐습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세라티 운전자의 직업과 거주지, 도주 과정은 의문투성이입니다.

주민등록등본상 주소는 광주의 한 행정복지센터지만, 실제는 수개월간 태국에 머무르다가 이달 입국했습니다.

도주 과정에서도 다시 태국으로 출국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범죄 조직 등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단은 그 부분은 저희들이 좀 더 조사를 해가지고 추가 인지할 부분이 있으면 할 거예요."

경찰은 김씨의 도피를 도운 벤츠 운전자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 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광주_뺑소니 #음주 #마세라티 #도피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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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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