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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동에 병력 증파·준비 태세 강화…"이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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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동에 병력 증파·준비 태세 강화…"이란 주시"

2024-09-30 07:43:43

미, 중동에 병력 증파·준비 태세 강화…"이란 주시"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커지면서 미국이 중동에 배치된 미군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참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중동 지역 우발 사태에 대비해 미군의 대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팻 라이더 대변인은 "중동 지역의 미국인과 군대를 보호하고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에 이미 상당한 규모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단기간에 병력을 배치할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강습단을 미 중부사령부에 계속 머물도록 지시하는 한편 항공 전력도 며칠 안에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중동의 현 상황이 전면전으로 확대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지난 27일)>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외교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백악관은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규모와 성격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중동 지역에 이미 추가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헤즈볼라를 돕기 위해 이란이 직접 나설 경우,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이란의 말과 표현을 보면 무언가를 시도할 것임을 시사하지만,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 과정에서 미국에 언질조차 하지 않으며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임을 보여줬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중동_전면전 #이란 #미군_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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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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