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자동차' 호조에 생산 넉 달 만의 반등…소비도 회복
[앵커]
우리나라 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에서 생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인데요.
좀처럼 반등하지 못 했던 소매판매도 증가해 내수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산업생산이 3개월 동안 이어진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전 산업생산지수는 113.7로, 직전 달보다 1.2%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4.1% 늘어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생산이 크게 증가한 영향입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각각 22.7%, 6% 증가하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반도체 중심으로 제조업이 좋은 상황이고 자동차 등 생산이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어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소비 흐름도 증가로 전환해 회복세를 가져왔습니다.
재화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7% 증가하며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연휴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음식료품과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2.7% 증가했습니다.
생산과 소비는 증가한 반면, 투자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 투자가 크게 줄어 5.4% 감소했습니다.
건설기성 또한 건축에서 공사 실적이 감소해 1.2%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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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반도체·자동차' 호조에 생산 넉 달 만의 반등…소비도 회복2024-09-30 10:4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