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러와 북태평양 합동순찰…美 남중국해 훈련에도 맞대응

뉴스세계

중국, 러와 북태평양 합동순찰…美 남중국해 훈련에도 맞대응

2024-09-30 17:20:43

중국, 러와 북태평양 합동순찰…美 남중국해 훈련에도 맞대응

[앵커]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18일간의 합동훈련을 마친 데 이어 북태평양 합동순찰에 들어갔습니다.

남중국해에는 미국과 태평양 국가들의 합동훈련에 맞서 해상·공중 전력을 보내 맞대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우시호.

러시아의 초계함 소베르셰니호와 함께 오호츠크해에 진입하자 하늘을 향해 불을 내뿜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18일 동안 진행한 합동 훈련을 마치고, 태평양 합동순찰에 들어갔습니다.

해상·공중 호위와 경계·방어, 방공 미사일 사격 등이 실시됐는데, 중러 함정 10척과 항공기 30여기가 동원됐습니다.

<쑹칭룽 / 중국 해군 우시호 대원> "고강도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속적인 전투 능력 숙달을 위해 매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러는 연합 수색과 인명 구조, 위법 선박 수색 등 북태평양 수산자원 보존과 어업질서 수호를 명목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용찬 / 중국 인민대학 교수> "북태평양에서 중·러가 해군 합동훈련과 해경 합동순찰까지 나서는 건 중국 국력 상승에서 필연적입니다. 중러 발전을 위해 필요하고요."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는 미국과 필리핀, 일본, 호주, 뉴질랜드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에도 나섰습니다.

미국과 태평양국가 연합훈련에는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카버러 암초, 중국명 황옌다오가 포함됐습니다.

중국군은 해군과 공군력을 이곳에 보내 정찰과 조기경보 활동에 나섰습니다.

<장샤오강 / 중국 국방부 대변인> "관련 국가가 수행하는 공동 해양 작전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야 하며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앞서 뉴욕에서 만나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놓고 날 선 대화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억지력 확보를 위해 일본 차기 총리를 중심으로 아시아판 나토 필요성까지 나오면서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중러훈련 #북태평양 #남중국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