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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다가오는데"…배추 가격 잡기 나섰다

뉴스경제

"김장철 다가오는데"…배추 가격 잡기 나섰다

2024-09-30 19:30:08

"김장철 다가오는데"…배추 가격 잡기 나섰다

[앵커]

요즘 배춧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금배추'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연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인데요.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가격 안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배추 한 포기를 들어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반으로 갈라 안쪽까지 확인합니다.

요즘 비싸다는 이른바 금배추가 상자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고공행진하는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들여온 중국산 배추입니다.

<김기일 / aT 이천비축기지 관리소장> "신선 배추가 16톤, 포기 수로 보면 약 5천여톤이 되는데 입고돼 현재 영상 1도로 보관되고 있으며 입고 당시 철저한 품위 검사를 거쳐서…."

올해 유난히 길게 이어졌던 더위로 작황이 부진했던 배추의 가격은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30일 기준 배추 한 포기의 가격은 9천662원으로 지난해보다 56%, 지난달과 비교해도 35% 넘게 올랐습니다.

이에 정부가 배추값을 잡기 위해 지난 27일 수입한 중국산 배추는 가정용이 아닌 외식업체, 수출 김장업체 등을 중심으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초도물량에 이어 100톤을 수입하는 등 총 1천100톤을 수입할 계획이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총 1천100톤을 예정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꺼번에 들여오는 게 아니라 주 단위로 200톤씩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상황을 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준고랭지 배추가 공급되는 10월이면 배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최승아]

#금배추 #물가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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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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