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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하자…계약 무효는 어려워"

뉴스스포츠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하자…계약 무효는 어려워"

2024-10-02 17:22:04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하자…계약 무효는 어려워"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관련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홍 감독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에 대해 한 달 넘게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인 문체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로 홍 감독을 추천했고, 홍 감독의 면접도 불투명, 불공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현준 / 문체부 감사관>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는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상에 감독 추천 권한이 없습니다.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하는 등 상식적인 면접 과정으로 보기 어렵고."

다만 문체부는 홍 감독의 선임 절차를 법적으로 무효화 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현준 / 문체부 감사관>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체부는 만약 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 후 1순위 후보였던 홍 감독과 곧바로 면접과 협상을 진행했다면 이번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 "명문화되어 있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감독 선임 과정과 결과가 절차를 위반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관련 규정의 세칙을 신규 제정하거나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체부는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자 7월 말부터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번 중간발표에 이어 이달 말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문책, 시정 등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요구도 최종 감사 결과 때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홍명보 #축구협회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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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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