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한낮 예년보다 포근…일요일 전국 비, 큰 일교차 유의

[앵커]

10월에 접어들면서 연일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끄라톤'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주말인 내일은 남부지방에, 휴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세영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낮에는 늦더위가 남아있더니, 10월에 접어들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서울이 11.9도 등, 일부 내륙은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했는데요.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을 웃돌겠습니다.

오늘은, 요 며칠과 비교했을 때 낮 기온이 조금 더 높습니다.

어제 서울이 22.5도가 최고기온이었는데요.

오늘은 한낮에 서울 25도, 대전 24도, 전주와 광주도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렇게 낮에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큰 일교차를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한편 태풍 '끄라톤'은 오늘 오전 9시쯤 열대 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이 남긴 비구름으로 인해 이번 주말과 휴일, 많은 비가 내릴 텐데요.

모레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에 최대 40mm, 전남과 영남에 최대 20mm, 전북과 대구경북에 최대 10mm 정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동해와 남해,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보가 발효 중인 곳에서는 바람이 초속 15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도 최고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또, 당분간 해상엔 높고 강한 너울이 백사장이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남긴 수증기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모레까지, 남부지방엔 다소 많은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풍랑특보도 발효 중인 만큼 바닷가 접근은 최대한 피하시는 등, 주말과 휴일 계획에 날씨 꼭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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