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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코앞…어린이대공원에 등장한 어르신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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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코앞…어린이대공원에 등장한 어르신 놀이터

2024-10-06 15:28:44

초고령사회 코앞…어린이대공원에 등장한 어르신 놀이터

[앵커]

우리나라는 내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린이대공원 안에 노인을 위한 어르신 놀이터까지 생겼습니다.

동년배 어르신들과 놀이 삼아 운동도 하고 담소도 나누니 일석이조라고 하는데요.

최진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전 시간대부터 어르신들의 열띤 운동 열기로 가득합니다.

양팔을 힘껏 뻗어 내두르고, 두 다리도 앞으로 쭉쭉 차봅니다.

어린이대공원 안에 마련된 어르신 놀이터 '시니어 파크'입니다.

750평 달하는 공간에 어르신들에게 특화된 순환 운동기구 8개를 비롯해 야외 운동기구 14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은 순환 운동기구들로 구성된 '시니어 놀이터' 구역인데요.

어르신들의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기구들이 비치돼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67살 유복수 씨는 건강을 위해 매일 이곳을 찾습니다.

<유복수 / 67살> "거의 매일 오는 편이에요. (그냥) 걷는 것보다 운동기구를 하니까 혈액순환도 잘 되고… 몸이 건강해야만 제가 이제 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협착증을 앓고 있는 68살 이동연 씨에게도 운동은 필수입니다.

<이동연 / 68살> "일주일에 한 다섯 번 정도는 와요. 체력 관리하려고 하는 거죠. 등에 협착증이 좀 있다고 해서요."

시니어파크 외에도 서울 곳곳 자치구마다 '어르신 놀이터'가 조성돼 있습니다.

지난 1월 사당 만남의 공원에 개설된 '어르신 건강파크'가 대표적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는 모든 자치구에 어르신 놀이터를 최소 1곳씩 설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임예성]

#어르신 #놀이터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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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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