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시작…여야 곳곳서 충돌
[앵커]
오늘부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 등 국정 난맥상을 파헤치겠다며 벼르고 있고, 여당은 정쟁 대신 민생 국감을 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국정감사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상임위 총 10곳에서 국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각 상임위에서 피감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그 이후 본격적인 질의가 진행됩니다.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감은, 여야 지도부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 국감 상황실을 설치한 민주당은 끝장 국감 등 3개 기조에 따라 6대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료대란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줄도산 등 민생을 되살리고, 파도파도 계속 나오는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부정 비리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는 '끝장 국감'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쟁 대신 '민생'을 챙기는 한편,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나 문재인 정부 실정을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올해 우리 국민의힘의 국정감사 슬로건은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다'입니다…흔들리지 않고 오직 민생만 보고 국정감사를 진행해나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여러분 앞에 드립니다."
오늘 가장 치열한 상임위는 역시 법사위로 꼽히는데요.
대법원을 상대로 한 국감이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추궁하는 국민의힘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행안위, 국토위 등에선 한남동 관저 불법 증축 의혹을 둘러싼 샅바싸움이 예고돼 있고, 과방위에서는 직무 정지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증인 출석 거부에 동행명령장이 발부돼, 이를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본격적인 국감 진행 상황은 잠시 후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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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시작…여야 곳곳서 충돌2024-10-07 11: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