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묘비 일부 70여년 만에 카자흐서 고국행
1950년대 만들어져 홍범도 장군 묘역에 세워져 있던 묘비 일부가 70여년 만에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0일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고려인 김례프씨로부터 홍 장군 묘비 일부를 기증받았습니다.
이 묘비는 1980년대 초반 묘역 이장으로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것으로, 김씨가 30년 넘게 보관해왔습니다.
김씨는 홍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계기로 묘비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의장은 묘비를 건네받고 "조국에 안겨주게 돼 감격"이라며, 귀국 후 홍범도 장군 기념 사업회에 재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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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묘비 일부 70여년 만에 카자흐서 고국행2024-10-11 12: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