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젤렌스키 "北 1만 명 파병 준비"…주미대사 "가능성 높아"

뉴스세계

젤렌스키 "北 1만 명 파병 준비"…주미대사 "가능성 높아"

2024-10-18 08:56:19

젤렌스키 "北 1만 명 파병 준비"…주미대사 "가능성 높아"

[앵커]

북한이 1만명의 군인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군 파병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줄잡아 1만명의 병력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첩보 단계고 병력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이동한 것은 아니라며, 확인되는 대로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약 1만명의 북한군이 우리와 싸우기 위해 (러시아에)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북한이 이미 인력과 장교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병력 손실로 인한 부족분을 다른 나라의 참전을 통해 메우려 하고 있다며, 북한의 참전을 "세계 대전을 위한 첫 단계"라고 해석했습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군 파병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인 사안이라면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무게를 실었습니다.

<조현동 / 주미대사> "얼마나 많은 북한군이 전장에 있는지 확인된 정보는 없지만 이미 그런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조 대사는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면서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전장, 두 곳에서 의도적으로 위협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주요 매체들은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젤렌스키가 서방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박성민입니다. (min22@yna.co.kr)

#북한군 #파병 #러시아 #젤렌스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