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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취임 4주년' 정의선…'전기요금 정상화' 김동철

뉴스경제

[CEO풍향계] '취임 4주년' 정의선…'전기요금 정상화' 김동철

2024-10-18 13:10:27

[CEO풍향계] '취임 4주년' 정의선…'전기요금 정상화' 김동철

[앵커]

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야기를 김주영,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취임 4주년을 맞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제 글로벌 1등을 향해 달립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 회장은 지난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으로 그룹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현대·기아차 사장과 그룹 부회장 등을 거쳐 2020년 10월 14일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체제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는데요.

우선 글로벌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은 4년 만에 6배가 뛰었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역시 세계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또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무디스,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으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여기에는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와 레저용 차량 등 수익률이 높은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시대의 변화를 발 빠르게 읽어 과감한 전동화 전환에 나선 점도 한몫했습니다.

글로벌 톱티어를 향해 달리는 현대차그룹.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당장 직면한 과제로 꼽힙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14일 열린 한전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필수 전력망 투자 재원 마련과 전력 생태계 지속성 확보를 위해 요금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죠.

여기에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데요.

김 사장은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해서 국가 핵심 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전은 203조원에 달하는 누적 부채를 안고 있는데, 제때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한 탓에 눈덩이처럼 빚이 불어난 겁니다.

이에 작년 11월 한전은 임금동결과 건물매각 등을 포함한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김 사장은 "국민께 약속드린 고강도 자구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현재의 재무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회사의 친환경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ESG 경영에 앞장섰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그리고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정에 있는 보조배터리와 휴대용 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바꿔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황 대표도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했는데,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부품 속 철과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서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3개월 만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다시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친환경 소재와 연료,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을 포함해 앞으로의 100년 파트너십을 논의했습니다.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효성은 스판덱스, 화학제품 등 주력사업 외에 여러 미래산업 분야까지 모두 40억 달러, 우리 돈 5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조 회장은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찐 총리는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7월 찐 총리의 방한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지난 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째 10만 명 대에 그쳤습니다.

이마저도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는데요.

반면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44개월 만에 최대 폭을 보였습니다.

청년들이 무기력해지면 우리 사회의 그림자도 짙어집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김주영 기자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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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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