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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갑질" "중전마마"…난타전 벌어진 법사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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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갑질" "중전마마"…난타전 벌어진 법사위 국감

2024-10-18 20:43:52

"야당 갑질" "중전마마"…난타전 벌어진 법사위 국감

[뉴스리뷰]

[앵커]

국회 법사위에선 오늘(18일)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을 내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민감한 사안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신경전이 연거푸 빚어졌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건으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사실을 고리로 야당은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알기론 2020년, 2021년에 코바나컨텐츠 협찬 관련한 영장 말고는 영장을 제대로 발부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정말 대국민 사기극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즉각 엄호에 나섰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김건희 여사와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서 온갖 영장들을 많이 청구했어요. 피의자로 김건희 여사를 특정을 당시 못했던 것이기 때문에"

영장 자료 제출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고, 결국 법사위 국감은 주질의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1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의사 진행이 어려우므로 잠깐 정회하겠습니다."

이후에도 여야 간 냉전은 국감 내내 이어졌습니다.

야당들은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결정을 두고 김 여사를 중전마마와 측천무후에 비유하며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고,

여당에선 송석준 의원이 법사위원장의 진행을 두고 갑질이라고 비판하면서 여야 법사위원들이 또 한번 불 붙었습니다.

여야가 고성을 주고 받는 공방전은 20여분 동안 이어졌고, '갑질' 용어 수정을 위해 여야 간사가 협의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김 여사와 관련해 정치적 판단은 없었다며 항변했습니다.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정무적으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저에게 많이 하시는데, 저는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은 기록을 보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검찰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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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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