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 양키스 '43년 만의 월드시리즈 대격돌' 성사될까

[앵커]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각각 챔피언스리그를 리드하고 있는데요.

양 팀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에 전 세계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선제 홈런을 날립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4회 2루타에 이어, 6회엔 투런포를 터트리며 다저스 편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홈런을 포함해 4득점을 올린 오타니와 4타점을 기록한 베츠가 나란히 활약하며 10-2로 완승한 다저스.

다저스는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메츠를 상대로 3승째를 수확하며,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5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생각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원정 경기이지만, 잘 해내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고 싶습니다."

3차전까지 진행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뉴욕 양키스가 1,2차전 2연승을 거둔 이후 클리블랜드가 3차전에서 첫 승을 따냈습니다.

월드시리즈까지 다저스는 1승, 양키스는 2승을 남겨둔 가운데 양 팀의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해까지 열린 119번의 월드시리즈 가운데, 양키스와 다저스가 맞붙은 건 역대 최다인 11차례.

하지만 마지막 대결은 1981년으로, 만일 이번에 두 팀이 만난다면 43년 만의 재격돌이 됩니다.

유력한 MVP 후보인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가 정상에서 진검승부를 펼치는 장면도 관전 포인트.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는 두 슈퍼스타의 '꿈의 매치'에 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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