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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행 간부 참전, AI로 확인…원주민 신분 위장

뉴스정치

김정은 수행 간부 참전, AI로 확인…원주민 신분 위장

2024-10-19 09:06:05

김정은 수행 간부 참전, AI로 확인…원주민 신분 위장

[앵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중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했던 미사일 기술자도 포함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정보당국이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확인한 건데요.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하는 북한군이 시베리아 원주민으로 신분을 위장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은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이 확보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선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입니다.

도네츠크 지역 인근에 있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 발사장인데, 러시아 군복을 입은 동양인이 눈에 띕니다.

이 사진에 인공지능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해봤더니 유사도 80%, 사실상 동일 인물 한명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지난해 8월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미사일 기술자였던 겁니다.

국정원은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이 북한제 미사일 발사를 지원하며, 추가 기술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러시아제 군복과 무기를 제공받고 극동 지역 군부대에 주둔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베리아 지역에 살고 있는 아쿠티야, 부라티야 공화국 주민 위조 신분증도 발급 받았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의 외모가 북한군과 비슷한 거로 보아, 우크라이나 전장 참전 사실을 숨기기 위한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파병하는 것으로 전해진 11군단은 '폭풍군단'으로도 불리는 특수작전군 예하 정예부대입니다.

우리 군 특수전사령부와 성격은 비슷하지만, 규모는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북한 #러시아 #파병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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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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