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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유성에 혜성까지'…브라질·러시아 하늘 수놓은 희귀한 우주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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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유성에 혜성까지'…브라질·러시아 하늘 수놓은 희귀한 우주쇼 外

2024-10-19 09:59:03

[지구촌톡톡] '유성에 혜성까지'…브라질·러시아 하늘 수놓은 희귀한 우주쇼 外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는 최근 밤하늘에서 희귀한 우주쇼가 펼쳐졌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유성이, 러시아에서는 일생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혜성이 관측됐다고 하는데요.

지금 지구촌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브라질 밤하늘 수놓은 희귀 유성 '어스그레이징'

브라질 밤하늘에서 밝은 빛을 내며 빠르게 낙하하는 유성이 포착됐습니다.

이 유성은 약 270킬로미터를 5.71초 만에 가로지르며 브라질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유성을 '어스그레이징'(Earth-grazing), 즉 지구를 스치는 유성이라고 부릅니다.

어스그레이징 유성은 지구의 대기를 아주 낮은 각도로 통과하며 밝은 불꽃을 발산하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고 하네요.

▶ 러시아 상공에선 희귀 '쯔진산­아틀라스 혜성' 포착

러시아 우랄 지역 상공에서는 희귀 혜성 C/2023 A3(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포착됐습니다.

이 혜성은 최근 지구에서 4,390만 킬로미터 거리를 지나치며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었는데요,

이달 26일까지는 여전히 꽤 잘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혜성이 천문학자들의 눈길을 끈 대목은 무척 밝다는 점인데요.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차오 준(Cao Jun) / 베이징 천문관 부연구원> "이 혜성이 널리 주목받는 이유는 실제로 매우 밝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맨눈으로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밝습니다."

이 혜성은 중국의 쯔진산 천문대와 남아프리카의 아틀라스 망원경에 의해 발견되면서 이 두 천문대의 명칭을 따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보는 것은 일생에 한 번 오는 기회로 이 혜성이 다시 태양계로 돌아오는 건 약 6만~8만 년 후가 된다고 하네요.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봤다가 이 혜성을 목격했다면 어마어마한 행운을 잡으신 겁니다.

▶ 남아공 케이프타운 해안으로 밀려온 흑등고래 사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해안에 혹등고래 사체가 떠밀려 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 발생하자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고 있는데요.

<패트릭 존 마일즈 (PATRICK JOHN MILES) / 지역주민> "해변에 고래가 있는 걸 봤어요. 저는 죽어 있는 것에 가까이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아무튼 그냥 도와주려고 갔던 거예요."

혹등고래는 따뜻한 바다에서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해 매년 6월~12월 사이 케이프타운 해안으로 이동한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생명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순간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유성 #쯔진산_아틀라스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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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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