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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하동군서 전국 첫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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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하동군서 전국 첫 시범운행

2024-10-20 09:42:51

농촌마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하동군서 전국 첫 시범운행

[앵커]

농촌형 자율주행버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하동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20분 간격으로 마을을 돌며, 고령인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촌형 자율주행버스입니다.

앞자리에는 버스 기사가 아닌, 안전요원이 앉아 있습니다.

운전자가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이 되자, 버스가 알아서 앞으로 나갑니다.

도로에 들어서자, 속도를 높이는 버스.

불법 주정차 차량 같은 장애물도 스스로 피해갑니다.

현행법상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운행을 해야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모두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는 겁니다.

제가 자율주행 버스를 타고 마을을 한바퀴 돌아봤는데요. 차선 변경이나 끼어들기 등 돌발상황에도 잘 대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더 자주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자율주행으로 운행방식이 바뀌면서 배차 시간도 짧아졌기 때문입니다.

<조정록 / 하동군 마을주민> "차가 조용하고 참 좋습니다. 그리고 하동에서 이런 차를 타게 된다는 게 너무 감격스럽고 좋습니다."

하동군은 장기적으로 버스기사 인력난 부족 해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승철 / 하동군수> "자율주행버스가 고도화 레벨 4정도 이르게 되면 무인 자율주행이 되겠죠. 그 단계가 되면 버스기사를 구하기 어려운 운수 사업자의 관점에서도 매우 타당한 시스템이 될 것 같습니다."

하동군은 이번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자율주행 #버스 #시범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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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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