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금융지주, 3분기도 이어질 듯
[앵커]
올 3분기 금융지주들이 역대급 실적을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가계대출 막차 수요가 늘어난 데다 비용 효율화 덕분인데요.
여기에 밸류업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지주들이 올해 3분기에도 조 단위의 역대급 실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6,50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가장 높은 순이익이 예상되며,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견조한 실적의 배경은 은행의 대출 성장세로 꼽힙니다.
지난 9월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은행권 주담대 잔액은 8조2천억 원 늘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곧 이자이익의 증가로 이어져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연쇄적인 대출금리 인상이 이뤄진 점도 이자이익 감소를 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훈풍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이번 달 들어 각각 두 자릿수 넘게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외국인들은 꾸준히 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4대 금융지주는 2,500억 원 이상 사들였습니다.
24일부터 KB금융을 시작으로 금융지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밸류업 공시에 포함될 새로운 주주환원책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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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금융지주, 3분기도 이어질 듯2024-10-20 15: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