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집단폭행…노숙인 3명 긴급체포

[앵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들이 다른 노숙인을 집단 폭행해 긴급 체포됐습니다.

제주 한림항에서는 화물차가 바다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역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있습니다.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어제(21일)저녁 8시 15분쯤.

현장에서는 50대 노숙인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해자인 다른 노숙인 3명은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모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공동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 9시 10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1t 화물차가 바다로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8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20분쯤 전북 정읍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보행자를 덮쳤습니다.

70대 보행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가 도로변에 서 있던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오늘(22일) 새벽 1시 40분쯤에는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노포 분기점 근처를 달리던 16.5t 대형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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