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 대선 출렁이는 민심…경합주 부동층 설득 사활

뉴스세계

미 대선 출렁이는 민심…경합주 부동층 설득 사활

2024-10-22 09:47:26

미 대선 출렁이는 민심…경합주 부동층 설득 사활

[앵커]

미국 대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두 후보는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설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동층이 결국 경합주 승패를 가를 거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맞춤형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년 같지 않은 유색 인종의 지지세는 대선 막바지 해리스 부통령을 압박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라틴계 유권자들의 이탈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USA투데이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라틴계 유권자 38%의 지지만 받아 49%를 얻은 트럼프에 뒤졌습니다.

4년 전 대선에서 60%에 가까운 라틴계 지지를 얻어낸 바이든 대통령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후보 지지를 당연시 여겨왔던 흑인, 특히 남성들이 이번만큼은 선뜻 표를 던지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자 해리스의 마음은 더 급해졌습니다.

<줄리아 윌리암스 / 펜실베이니아 거주> "흑인 남성들이 투표와 가족을 위한 결정, 자녀의 건강과 경제, 식료품 비용에 다른 이들과 같은 요구 사항을 갖고 있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젊은 층과 저소득층에게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자주 보는 인기 팟캐스트 출연하고,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를 튀긴 것도 이들의 표심을 노린 전략으로 읽힙니다.

경제를 걱정하는 마음을 파고들며 차별화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제가 대통령일 때 인플레이션은 없었고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낙태권 이슈'로 고학력 백인 여성 유권자의 이탈이 이어지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해리스 측은 경합주 유권자의 10%가량을, 트럼프 측은 5%를 설득이 가능한 부동층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것이 경합주 승리, 결국 대선 승패를 좌우할 열쇠라고 보고 맞춤형 선거운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박성민입니다. (min22@yna.co.kr)

#부동층 #흑인 #라틴 #백인_여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