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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빈손 면담' 파장…국감 법사위서 또 충돌

뉴스정치

윤-한 '빈손 면담' 파장…국감 법사위서 또 충돌

2024-10-22 12:14:25

윤-한 '빈손 면담' 파장…국감 법사위서 또 충돌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어제(21일) 오후였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 내용이 조금씩 알려지며 정치권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회동에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가장 큰 쟁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대표의 이른바 '3대 요구'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이 전해졌는데요.

취재를 종합해보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대통령실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무슨 문제를 야기했는지 알려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이 과정에서 기존 알려진 7명보다 더 많은 쇄신 대상의 실명을 조목조목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악화한 민심에 다음번 재표결 때는 막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지만,

윤 대통령은 "당 의원들이 지금까지 막아준 것에 고맙다며, 생각이 바뀌어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하면 도리가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할 것을 요구했는데, 대통령은 "김 여사가 이미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회동에 대해 당내 친한계들은 "이래서 어떻게 민심을 돌릴 수 있겠느냐"고 날 선 반응을 보였고, 친윤계에선 "만남 자체로도 의미"라며 방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면담 끝난 뒤 추경호 원내대표가 만찬에 참석한 걸로 알려져 '갈라치기'가 아니냐는 또 다른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야당에서는 면담이 '맹탕'이었다며 특검법 공세를 펼쳤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국감대책회의에서 "한 대표가 결단을 해야 할 때"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김건희 특검으로 민심을 따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한 대표를 향해 "특검법 처리에 동참해 국민의 명령에 화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국회 국정감사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주목할 만한 부분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오늘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가 강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선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 등을 상대로 국정 감사를 진행 중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선고를 앞둔 사건도 있는 만큼 여야가 이 대표의 재판을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겁니다.

여당에서 이 대표의 재판이 지연됐다며 신속한 심리 등을 강조하는 반면 야당에선 이 대표가 무리한 기소를 당했고, 피고인의 이익을 지켜줘야 한다는 둥 상반된 논리로 다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독립기념관 등을 감사하는 정무위원회에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 논란 여진이 이어지고요.

교육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등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대한체육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윤석열 #한동훈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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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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