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해병사건 부장검사 임기만료 코앞…연임 재가 아직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해병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부장검사 2명이 오는 27일로 임기가 끝납니다.
그러나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연임 재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연임 불발 시 수사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사 4명에 대한 연임을 추천했습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7일 만료되는데, 윤 대통령은 두 달째 연임 재가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두 명의 부장검사는 '해병사건 외압 의혹'을 담당하고 있는데 연임 불발 시 수사팀 업무에서 배제되고,
남는 건 평검사 1명 뿐이어서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해당 부서에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도 배당돼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어떤 이유 때문에 재가가 늦어지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공백을 예상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국정감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검사 연임을 재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독립기관인 공수처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의 비판이 제기됐는데, 오동운 공수처장은 검사들의 연임을 낙관적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그게 현실화된다면 또 그렇게 판단할 수 있지만, 저희는 연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한편 공수처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경북경찰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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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해병사건 부장검사 임기만료 코앞…연임 재가 아직2024-10-22 18: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