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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또 밀린 한국시리즈…KIA-삼성 유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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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또 밀린 한국시리즈…KIA-삼성 유불리는?'

2024-10-22 18:34:57

밀리고 또 밀린 한국시리즈…KIA-삼성 유불리는?'

[앵커]

프로야구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 잔여 경기와 2차전이 궂은 날씨의 여파로 하루 더 밀렸습니다.

갑작스레 등장한 날씨 변수가 두 팀의 승부를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트시즌 사상 초유의 경기 유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다음 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위로 먹구름이 가득 끼었습니다.

2차전 예정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면서 방수포는 걷지 못했고, 오후까지 그라운드를 말리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설상가상 저녁에도 비가 예보되면서 1차전 잔여 경기와 2차전은 결국 하루 더 연기됐습니다.

다시 경기장을 찾은 팬들 얼굴에도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서상희 / 삼성 팬(대구시 수성구)>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고속도로를, 집에 도착하니까 (새벽) 2시 반 되었더라고요. 근데 오늘 또 여기 와서 결정이 나버리니까 왔다 갔다 도로에서 지금 운전만 지금 한 7, 8시간 하는 것 같아요."

역대 정규시즌에서도 11번 밖에 없었던 서스펜디드 게임은 감독도, 선수도 처음.

<김선빈 / KIA 내야수> "중고등학교 때만 있었고 프로 와서는 처음인 것 같아요. 그냥 뭐 서스펜디드 경기를 한다고만 생각하지, 분위기 자체에는 큰 영향은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1차전을 1대 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 잘 던지던 선발카드 원태인을 더 쓸 수 없게 되면서 불만을 쏟아냈던 삼성은 그나마 하루 더 밀린 일정에 다소 얼굴을 폈습니다.

<원태인 / 삼성 투수> "레예스 선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하루라도 더 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고 1차전 4차전 7차전 다 던질 수 있도록 저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거니까…."

<이범호 / KIA 감독> "상대 팀 1, 2 선발을 상대로 우리가 3, 4번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조금 불리한 상황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떤 게 정답일지 경기가 끝나봐야 아는 거기 때문에…."

양 팀의 한국시리즈는 23일 삼성이 1대0으로 앞선 1차전 6회 초 무사 1, 2루부터 재개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한국시리즈 #KIA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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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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