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홀로 이틀째 상승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전날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틀 연속 혼조세를 이어간 건데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이틀 연속 내리고, 나스닥지수만 홀로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지수별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02% 내린 42,924.89포인트로 집계됐고요.
S&P500지수가 0.05% 하락한 5,851.2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반대로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해서 최종 18,573.13포인트를 가리켰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수요일 이후로 5거래일 동안 총 1.40% 올랐고요.
지난 7월 초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까지는 0.40% 정도 남았습니다.
[앵커]
나스닥 지수 자체는 소폭 오르긴 했는데, 나스닥에 상장된 개별 기업들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6일 이후로 지속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습니다.
마감가는 0.08% 내린 143.59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장 중 한때는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이면서 사흘 연속 역대 최고가를 돌파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긴 했는데, 그동안의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반락했다고 풀이됩니다.
그런데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엔비디아보다 더 많이 하락하면서 오히려 애플과 엔비디아 간 시총 차이는 줄었습니다.
그밖에 미국 대형 기술주 그룹에 속한 테슬라도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주가가 0.40% 내려서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앵커]
어제 발표된 미국 기업들 실적도 살펴보면요?
[기자]
미국 3대 자동차 기업에 속한 제너럴모터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탄탄한 실적과 밝은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9.85% 급등했습니다.
또 글로벌 담배 제조사인 필립모리스도 양호한 실적을 내놨고 연간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으면서 주가가 10.47% 뛰었습니다.
반면에 미국 제조업의 상징으로 꼽히던 제너럴일렉트릭에서 분사된 GE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는데도 주가는 9.05% 급락했습니다.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높았다고 보이고요.
세계 1위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은 실적 자체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그 여파로 주가가 6.12% 하락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젠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락했습니다.
지수 마감가는 1.31% 낮아진 2,570.70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이 2천800억원, 기관이 3천억원어치 팔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3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어제도 2.20% 하락해서 마감했고요.
SK하이닉스도 장중에 약세로 전환해서 1.62%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습니다.
또 고려아연 관련해선,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로 지목됐던 영풍정밀 주가가 공개매수 기간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17% 넘게 급락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점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우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트럼프 당선 시엔 재정적자가 커질 거란 우려가 제기되는데, 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미국이 국채를 더 찍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재정건전성이 나빠지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주가에 약세 요인입니다.
또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투자 유인을 감소시키고 있다고도 분석됩니다.
또 트럼프 후보가 그동안 전기차 장려책을 비판해 온 만큼 어제는 국내 이차전지 종목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삼성SDI가 3%대, 포스코퓨처엠이 6%대 각각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나왔다고요?
[기자]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아파트(APT.)'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YG엔터의 음원 유통을 맡은 YG플러스가 이틀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YG플러스는 월요일에도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고요.
현재 해당 곡이 국내외 각종 음원차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유튜브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도 지금 9천만 회를 넘어선 상탭니다.
또 이번 신곡 흥행에 힘입어서 모처럼 엔터테인먼트와 음원 관련 주 전반이 힘을 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YG엔터가 6%대, 에스엠이 2%대, JYP엔터가 1%대 각각 올랐고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지니뮤직도 13% 뛰면서 강세 분위기에 합류했습니다.
앞서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 성공을 내다봤는지, 공교롭게도 YG엔터를 포함한 엔터주 전반이 4분기에 바닥을 딛고 반등할 거라는 장밋빛 보고서를 쏟아낸 바 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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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홀로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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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홀로 이틀째 상승2024-10-23 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