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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젤렌스키 "北 2개 여단 러시아서 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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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젤렌스키 "北 2개 여단 러시아서 훈련 중"

2024-10-23 14:05:43

또 파병 북한군 추정 영상…젤렌스키 "北 2개 여단 러시아서 훈련 중"

[앵커]

북한군 파병설이 국제사회를 뒤흔드는 가운데 파병을 뒷받침하는 듯한 영상이 또 공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북한군 2개 여단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야외에서 서로 대화하고 담배를 피웁니다.

<현장음> "힘들다 야."

러시아의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가 22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아스트라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러시아 차량화소총사단 예하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영상을 군 기지의 내부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러시아 훈련소에서 물품을 지급받는 영상과 이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어 설문지에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정황이 나온 겁니다.

연일 북한 파병설을 제기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좀 더 구체화된 주장을 또 내놨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간 22일)> "6천명 정도로 추정되는 북한군 2개 여단이 (러시아에서) 훈련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것은 큰 도전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돈을 벌기 위해 주민들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으로 보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트너들의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지원국들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드론을 동원해 타격하는 등 전황은 격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21일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드론으로 러시아의 에탄올 공장 4곳을 타격했습니다.

표적이 된 곳은 모두 폭발물의 재료로 쓰이는 에탄올을 대량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러시아 역시 드론을 활용해 쿠르스크주 인근 등 주요 격전지를 공습했습니다.

동부 전선 격전지인 도네츠크 등에서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총 5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북동부에 있는 노보사도베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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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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