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메이커] 인천공항 '아티스트 전용 출입문' 도입 논란

뉴스사회

[뉴스메이커] 인천공항 '아티스트 전용 출입문' 도입 논란

2024-10-23 14:46:14

[뉴스메이커] 인천공항 '아티스트 전용 출입문' 도입 논란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유명인의 출국 시 발생하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별도 출입문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승객의 안전에 대한 대응책이라지만 연예인 특혜가 아니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논란의 중심에 오른 연예인 전용 출입문 이슈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연예기획사에 일제히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는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티스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28일부터 시행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그동안 인천공항은 연예인 공항패션 사진 등이 유행하면서 이를 보러 많은 팬들이 몰려들며 위험한 상황이 종종 연출돼왔죠.

이러한 인천공항의 조치는 지난 7월 발생한 배우 변우석 씨의 황제 경호 여파가 핵심 이유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변우석 씨의 사설 경호원들은 몰려드는 팬들을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까지 검사해 논란이 거세게 일었었는데요.

대규모 인파로 인한 혼잡을 넘어 일반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자 결국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응책을 내놓은 겁니다.

다만 아티스트라는 이유로 전용 출입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닌데요.

만약 전용 출입문 사용을 원할 경우엔 소속사가 출국 4일 전까지 사설 경호원 대동 여부 등의 증빙자료를 첨부해 신청 공문을 제출해야 한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고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형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별도 출입문 이용 방침에 대해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연예인들이 전용 출입문을 이용하는 건, 과도한 특혜라는 의견과 함께 안전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이 공무 집행이나 외교 활동이 아닌 개인의 영리 활동을 위해 입·출국하는 것인데 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까지 나오는데요.

특혜냐, 안전한 조치냐, 치열한 갑론을박 속 과연 유명인 전용 출입문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