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해범' 박대성 구속기소…경찰 "분풀이 범행"

순천 '묻지마 살해범' 30살 박대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살인과 살인예비죄 혐의로 박대성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대성이 범행 후에도 흉기를 가지고 술집을 배회하며 추가 살해 대상을 물색한 사실을 확인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박대성이 가족과의 불화, 경제적 궁핍 등을 이유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분풀이 대상으로 삼아 범행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범행 당시 음주량, 참고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심신 상실이나 미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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