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브릭스에 독자 투자 플랫폼·곡물거래소 만들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으로부터 고강도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에 새로운 경제·금융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국가들의 새로운 투자 플랫폼과 곡물거래소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브릭스 투자 플랫폼을 제안한다"며 "이는 우리 국가 경제를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글로벌 사우스와 이스트'에 재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브릭스 국가들이 세계 최대 곡물·콩의 종자 생산국에 속한다며 브릭스 곡물거래소를 설립해 식량 안보를 확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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