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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댐 논란 계속…주민·환경단체 "중단하라"

뉴스사회

기후대응댐 논란 계속…주민·환경단체 "중단하라"

2024-10-25 07:09:23

기후대응댐 논란 계속…주민·환경단체 "중단하라"

[앵커]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에서 제외된 4개 댐에 대해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동의를 얻은 뒤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정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며 신규 댐 건설 후보지 14곳을 발표했습니다.

<김완섭/환경부 장관(지난 7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그릇만으로는 극한 가뭄과 장래 늘어나는 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발표 직후부터 후보지에 속한 일부 지역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댐 건설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지난 8월)> "환경부의 일방적인 단양천댐 건설로 충주댐 건설 수몰을 겪었던 그 아픔을 되풀이할 수는 없습니다."

<임광빈/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 공동부위원장> "지역 주민과 충분하게 협의와 논의를 거쳐서 타당성을 고려를 해야 하는데 그런 점도 전혀 없었고요."

환경 파괴 우려뿐만 아니라, 댐 건설 후보지 선정 과정 자체가 공식 회의도 없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공식회의를 하지 않은 건 보상 투기 등의 우려 때문"이라며 "과학적 검토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환경부는 10곳의 신규 댐 후보지가 포함된 유역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을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단양군과 청양군 등 반대가 심했던 4곳이 빠진 겁니다.

다만, 환경부는 완전히 취소가 된 것은 아니라며 소통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후보지에 포함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상훈

#기후위기 #댐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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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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