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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 서류 떼기 복잡했는데"…이젠 '앱' 하나로 해결

뉴스경제

"실손 서류 떼기 복잡했는데"…이젠 '앱' 하나로 해결

2024-10-25 19:45:37

"실손 서류 떼기 복잡했는데"…이젠 '앱' 하나로 해결

[앵커]

그간 실손보험금을 받기 위해 각종 서류를 떼느라 복잡하셨을 텐데요.

1년 전 국회를 통과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드디어 간편한 실손보험 청구 시스템이 시행됐습니다.

어떤 점이 새로워지는지,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종이 서류 발급 없이 보험금을 청구해 보라는 안내문.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함께 추진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핵심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실손24'입니다.

전산화 작업 시행과 함께 앞으로는 이 앱만으로도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청구 시스템에는 병원·보험사, 그리고 자료 전송 대행 기관인 전자의료기록, EMR업체가 협력했습니다.

보험가입자가 실손24 앱 또는 웹페이지에 진료기록을 입력하면 전산화된 시스템을 매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겁니다.

이로써 복잡했던 실손보험 청구 과정이 한층 간편해졌지만, 보험 소비자가 느낄 아쉬운 점도 명백합니다.

전산화 시행일 이전에 받은 진료에 대해선 모바일 청구가 불가능하고, 전산화 작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또한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4,200여 곳의 의료기관이 참여를 확정지었지만, 실손보험금 청구 수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병원들의 참여율은 전체의 17.3%에 불과합니다.

관계당국은 이 지점을 향후 해결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 "아직 병원 참여 수가 국민들이 체감하기에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FAQ(자주 묻는 질문) 배포 등 설명을 강화하고 임시기구였던 실손청구전산화TF를 법정 기구화하여 의료계와 EMR(전자의료기록)업체의 공감대를 더 넓혀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과 약국 약 9만5천곳을 대상으로 2차 전산화 작업을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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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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