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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뜬 '하늘의 이동병원'…헬리-EMS, 시범운행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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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뜬 '하늘의 이동병원'…헬리-EMS, 시범운행 한창

2024-10-26 12:39:16

경남에 뜬 '하늘의 이동병원'…헬리-EMS, 시범운행 한창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남에서는 의사와 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하는 소방헬기, Heli(헬리)-EMS를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출동하는데, 전문 응급처치를 하며 이송하기 때문에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응급환자 이송 훈련 현장입니다.

한 남성이 쓰러져 있고, 헬기에서 소방대원과 흰옷을 입은 의사가 달려옵니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가 직접 응급조치를 시도합니다.

헬기로 이송한 뒤에는 맥박과 혈압을 체크한 뒤, 증상에 맞는 조치를 이어갑니다.

의사와 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하는 소방헬기, 헬리(Heli)-EMS입니다.

산악지형이 많고 면적이 넓은 경남 지역 특성상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지난 8월 전국에서 2번째로 도입됐습니다.

Heli-EMS는 닥터헬기와 다르게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산불 등 화재 진압에도 사용됩니다.

<강호균 / 경남소방본부 119항공대 팀장> "의사가 동승하기 때문에 헬기 내에서 모든 의료행위와 전문 처치가 가능합니다. 쉽게 말하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작은 병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달 진주의 한 야산에서 가슴 통증을 느낀 60대 남성이 이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병력이 있어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에서 제때 응급처치가 이뤄진 겁니다.

지난해 경남의 중증 응급환자는 이송 건수는 5천여 건.

소방당국은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분석한 뒤 해당 헬기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소방 #헬기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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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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