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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별세…이틀째 동료 연예인들 조문 발길

뉴스사회

배우 김수미 별세…이틀째 동료 연예인들 조문 발길

2024-10-26 14:20:44

배우 김수미 별세…이틀째 동료 연예인들 조문 발길

[앵커]

배우 김수미 씨가 어제(25일) 오전 향년 75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는데요.

장례 이틀째인 오늘도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배우 김수미 씨의 빈소는 이곳 지하 1층에 마련됐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점심시간을 전후로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집중됐는데요.

배우 정준호, 남성진·김지영 부부 등이 오전에 조문한 것을 비롯해 배우 류덕환, 남궁민, 이태성, 강석우, 양정아, 임하룡, 가수 김종민 등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추모하며, 아낌없이 베풀던 정 많은 선배이자 동료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태성 / 배우> "세트장에 늘 선생님께서 음식을 해오셔서 식당까지 다 밥 안 먹고 우리끼리 같이 늘 촬영 내내 그랬던 것 같아요."

<김종민 / 가수> "부족한 거 있으면 채워주시려고 많이 노력했던 그런 선배님…"

어제도 예능인 유재석과 배우 조인성, 염정아, 박은수, 신현준,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배우 김수미 씨는 어제(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향년 75세로,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수미 씨는 지난 5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쳐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유족 측은 고인이 당뇨를 오래 앓았고, 최근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도 전했습니다.

김수미씨는 1949년생으로, 지난 197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1980년 30대 초반의 나이로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노인 역인 '일용엄니'를 맡아 20년 넘게 연기하며 국민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뮤지컬 '친정엄마'와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서도 대중들을 만나왔습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씨, 아들 정명호 씨가 있으며, 며느리는 배우 서효림 씨가 있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27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현장연결 : 최승아]

#배우 #김수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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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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